[앵커]
오전보다 비가 조금 약해졌지만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최고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유진 캐스터!
중랑천 물이 불어나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고요?
[기자]
저는 지금 월계1교에서 자리를 옮겨 중랑천 군자교에 나와 있는데요.
비는 오전보다 약해졌지만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중랑천이 보이는데요.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흙탕물로 변해 거세가 흐르고 있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기준을 넘어서면서 교통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장안교부터 월계 1교 구간까지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요.
반대편, 성수분기점 방향으로도 수락부터 중랑교까지의 구간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중랑천 수위는 경기 북부에 내린 비가 좌우합니다.
그만큼 수도권에는 많은 비가 쏟아진 것인데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가평에는 254mm, 의정부에는 232.5mm, 서울 도봉구에도 181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수도권과 강원도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에는 호우경보가, 경기 남부와 강원 일부, 충남 서해안과 충북 음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에는 50~100,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호우가 더 내리겠습니다.
거기에 1호 태풍 '네파탁'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네파탁은 금요일쯤 타이완 북서쪽 해상까지 진출하겠는데요.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주말쯤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리 대비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랑천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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